전혀 아이의 의도가 아닌 본능에 따른 배냇짓이란 건 알지만
나도 사회적인 동물인지라, 수시로 바뀌는 Gabriel의 표정을 볼 때마다
이녀석 도데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하는 궁금증이 든다.
책에서도, 내 아는 사람 아무도 그런 얘길 해주지 않고 내가 발견한 건데,
목욕시키면서 배에 손수건을 하나 얹어주었더니 손수건을 꽉 쥐고 있다.
일단 배에 뭔가 있다는 점과 손에 뭔가를 쥘 수 있는 점에서
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되는것 같다.
황달기가 살짝쿵 생기기 시작해서 얼굴이 좀 노릿하다.
빨려고 하는 본능적 욕구 때문에
손가락을 입에 대면 이렇게 입을 짝 벌린다.
이때의 아기 입술은 형언할 수 없이 예쁘고 사랑스럽다.
볼의 솜털.. 꺄울~~~~~ @.@
이때부터 Gabriel은 팔뚝힘을 과시했다.
할머니 손을 꽉 잡고 놓지 않으려 하는 힘은 대단했다.
이날도 역시 Rose는 Gabriel과 함께 사진을 찍겠다고 얼마나 졸라댔는지 모른다.
결국 이렇게 사진을 찍고 나서야 사진찍는 엄마에게서 떨어졌으니...
누가 말릴까. 핏줄이 땡기는 걸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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